2004.11.28. 김윤정(02)
< 평소 내용 준비를 위하여 >
1) 교육학 내용의 원리적 이해에 충실하라
- 객관식 문제풀이에 익숙해 있는 수험생이 논술에 약하다면 그는 교육학도 공부하면서 더불어 논술도 준비하는 좋은 방법으로 교육학 내용들을 원리적으로 이해하고자 해야 한다 논술의 출제 영역은 교육학의 대부분에 걸치기 때문에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논술도 준비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2) 시사적으로 이슈가 되어 있는 문제들에 분명한 자기 관점을 가져라
- 논술의 특징은 대체로 시사적인 문제에 민감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 문제와 관련하여 발표되는 정부의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들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런 문제들을 두고 주위 사람들과 논의하기를 즐기고, 마땅한 사람들이 없다면 신문 사설이나 전문가 견해를 검토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합리적 사고를 훈련하라
- 합리적 사고란 따지는 사고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앎’이 단순한 ‘믿음’ 과 다른 것은 ‘믿음’에는 강요되지 않는 근거가 '앎' 에 부과된다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근거를 대지 못할 때 우리의 믿음은 미신과 별 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지만, 튼튼한 근거를 댈 수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앎’ 또는 ‘지식’의 지위를 가지는 법이다 이런 지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가짐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설득력 있는 논술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이 훌륭한 근거에 의해 얼마나 잘 뒷받침 될 수 있는 것인지를 검토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반대로 상대방의 주장의 근거도 얼마나 튼튼한지 따지는 데 익숙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나 다른 사람의 주장에 대해서, ‘과연 그러한가?’ - ‘그러면 무엇인가?’ 라는 한 쌍의 물음을 늘 던져야 한다
< 시험에 임박하여 >
1) 모의시험을 자주 쳐보고, 다른 사람들의 논술과 비교해 보라
- 논술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쓴다고 생각해야 한다. 글의 감각이 손에 붙어있지 않으면 글 흐름의 어색함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반드시 모의시험을 통해 완결된 글을 쓰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한 완결된 글은 반드시 평가를 거침으로써 개선될 수 있게 해야지, 쓴 글에서 멈춰버린다면 내용의 향상도 글 쓰는 법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2) 주요 예상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모범 답안을 준비하라
- 기출문제들을 보면 어떤 내용의 문제들이 빈번하게 반쪽 출제됨을 알 수 있다 비록 문제가 외관상 달라 보여도 그 실내용은 같은 것을 묻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미리 모범 답안을 작성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가능한 모든 예상문제들에 대하여 개요쓰기로 대비하라
- 자주 출제된 문제가 아닌 예상 문제들에까지 모범답안을 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므로, 시간의 효율적 이용과 실질적인 대비를 위해 가능한 모든 예상 문제들에 대해 개요를 써보는 것이 권장할만하다 미리 해보는 개요 쓰기는 가능한 논술의 주제에 대해 충실한 내용을 가지고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므로 자신이 어떤 주제에 취약한지도 개요쓰기를 통해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실전에서 중요한 지침>
1)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라
- 논술 문제는 길지도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출제 의도와 달리 해석하여 그에 성의껏 답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문제에서 중요한 낱말들 밑에 밑줄을 그어놓는 것도 좋다. 특히, 한 문장에 문제가 두 개 이상 주어질 수도 있으므로 묻는 것이 몇가지인지 번호를 매겨 그 각각에 답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논점과 자신이 쓰고자 하는 관점을 분명해야 한다.
- 문제가 단 하나의 논점을 요구할 경우 그에 대한 자신의 논점도 단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어야 한다. 문제가 보다 세분된 하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물론 각각의 하위 문제들에 대한 논점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논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자칫 논점 이탈로 흐를 수도 있다.
3) 논점에 적합한 개요 작성
- 논점이 정해지면, 그 논점을 전개하는 데 적합한 틀의 개요를 짜야 한다. 개요를 짜는 일은 글의 중복과 중언부언하는 일을 막고, 중요한 내용의 누락을 사전에 방지하고, 글의 분량을 조절하는 등의 형식적인 중요성 외에도, 글의 내용이 논리적이고 간명하게 짜일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반드시 개요를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문제가 몇 가지로 세분되어 있을 경우 그 세분된 순서에 따라 개요를 짜면 되지만, 포괄적인 문제가 주어져 있을 경우에는 먼저 논점을 확정하고 나서 그 논점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개요를 짜야 한다. 논술문을 충분히 써 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개요를 짜는 연습만이라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다.
4) 개요에 따른 완전한 논술문을 작성해 보라
5) 첨삭지도의 기회를 잘 활용하고, 다른 사람의 검토를 받아 본다
6) 첨삭 결과를 따라 또는 수정된 내용으로 다시 완전한 논술문을 재작성해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