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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되기 더 어려워진다”

신규임용시 교직적성 및 외국어 수업능력 평가 강화

 08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초·중등 교원임용 시험부터 현행 2단계 전형 방식이 3단계로 바뀌고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평가가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을 10월 1일 공포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현행 2단계 전형방식은 제1차 필기시험, 제2차 논술시험, 제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평가 방식으로 개편된다.

 개정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1차 필기시험의 비중은 30％정도로 낮아지고, 대신 2·3차 시험 중심형으로 바뀌게 된다.

 시험실시기관은 교직적성 심층면접 시 ‘교직부적격자 확인 평가지표’를 개발ㆍ실시해 응시자들의 교사로서 적성, 교직관, 인격 및 소양 등을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외국어교사 선발기준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1차 필기시험에서 중등 영어교사 응시자들의 경우 영어듣기 평가가 포함되며, 심층면접에서 중등외국어 과목 응시자는 해당 외국어로 면접을 보게 된다. 초등교원 임용시험 응시자에 대해서는 면접의 일정 부분을 영어로 실시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현행 제도에서는 단편적인 암기위주의 1차 필기시험이 총점의 55%를 차지해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라며 “이번 규칙안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개정된 규칙은 2008년 9월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