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봄의 소리
지휘 : 금난새(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연주 :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일시 : 2006년 3월 22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국민대학교
콘서트홀
문의 : 홍보팀 Tel.910-4175
* 본 공연은 국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생, 교직원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특별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전석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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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 program note-
쇼스타코비치(1906-1975)
D.
Shostakovic
챔버 심포니 No.8 c단조 Op.110
Chamber Symphony for String
Orchestra No.8 in c mimor Op.110
바이올린 두 대, 첼로, 비올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는 '실내악의
꽃'이라
불린다. 현악기 네 대가 주는 음색의 동질감을 갖기 때문이다. 그 융화된
분위기 속에 각자가 동등한 위상을 갖고 치밀한 앙상블로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명한 작곡가라면 누구나 현악 4중주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적지 않은 명곡을 남겼다.
하이든으로부터 시작된 현악 4중주는 20세기에 들어 구 소비에트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에 의해 새로운 정점을 맞는다.
1906년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쇼스타코비치는 작곡을
시타인베르크에게, 피아노를 니콜라이에프에게 배웠다. 19세 때
이미 제1교향곡을 작곡했으며, 그의 생애 동안에 모두 15개의
교향곡과 가극, 발레곡, 영화음악, 실내악곡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이데올로기가 없는 음악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
아래 작곡하는 신세대 음악가였으며, 격동기를 살면서, 개인적 혹은
정치적인 메시지를 음악에 강하게 드러내었다.
쇼스타코비치는 모두 15곡의 현악 4중주를 남겼는데, 그 중 8번이
가장 유명하며, 이 곡의 주제는 '전쟁'이다. 이 곡은 "전쟁과
파시즘의 희생자를 위해 바침"이라는 부제가 있다. 1960년 작곡가가
구 동독의 드레스덴을 방문했을 때 탄생했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국의
폭격에 반 이상 폐허로 변한 도시의 상처가 음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전체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박진감 넘치게 형상화되었다.
5개의 전 악장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 빠른 2악장은 아주
유명하다. 이 곡은 본래 현악 사중주로 작곡되었으나, 본 공연에서는
현악 챔버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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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1756-1791)
W. A. Mozart
디베르티멘토 제3번 Bb 장조 K.137
Divertimento No.3 in Bb Major K.137
모짜르트는 2회째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잠시 동안 고향인
잘쯔부르크에 머무르며 작곡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3곡의 디베르
티멘토를 작곡했다. 이탈리아에서 받은 여러 가지 영향이나 잘쯔
부르크의 음악적인 감화가 그에게 영향을 끼쳤음은 틀림없는
사실로서, 기회음악적인 면에서도 이 시기는 그에게 있어 소위
풍부한 실험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디베르티멘토란 18세기 중엽에
유럽,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했던 일종의 기악모음곡으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주로 귀족과 부호의 집에서
오락을 위한 음악으로써 사용되었는데 식사 때 자주 연주된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고 명랑하고 활기에 차 있다. 특히 3번은 악장마다
템포가 올라가는 형식으로 특이하며, 모든 악장이 같은 조성으로
배치되어 있어 고풍스럽지만 사랑스럽고 발랄한 느낌이다. |
엘가 (1857-1934)
E. Elgar
서주와 알레그로 Op.47
Introduction andAllegro Op.47
엘가가 가장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던 시기인 1905년에 발표한 작품.
1901년 웨일즈 지방을 여행하며 들었던 민요선율이 기본 테마를
이루고 있으며 명징한 선율과 따스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그의 보편
적인 작풍에 비하자면 조금 복잡한 구성을 가진 작품으로 여겨진다.
1905년 런던 퀸스홀에서 작곡자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초연 후 오랫
동안 연주되지 않다가 몇 차례의 개작을 거쳐 발표 후 30년 이상이
지나서야 콘서트 레퍼토리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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