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꿈과 사랑이 조금씩 변형되고 깨지기도 하지만, 새롭게 꿰어 맞추어 또 다른 꿈과 희망을 만들어낸다."
어린시절 >> 전학을 온 하연은 학예발표회 도중 무대에서 넘어져 학급친구들의 비웃음을 받는다. 이 때 나타난 윗집 아이 세준, 마치 어른이라도 되는 듯 그녀를 위로하지만 그 방식이 영 서투르다. 첫 만남부터 삐걱거리는 그들, 하지만 서로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춘기가 되자 둘은 쑥스러워 말도 않는 사이가 된다.
사춘기 >> 학교 안의 최고 히어로인 혁주를 짝사랑하고 있던 하연은 단짝 마리의 도움으로 그와 무박여행을 하게 된다. 꿈같은 데이트가 끝나고 집 앞에서 뽀뽀를 하려던 그들은 연극 반 학생들과 부딪치게 된다. 장난기가 동한 연극 반 학생들, 동네 양아치 흉내를 내며 수작을 거는데 겁먹은 혁주, 갑자기 도망쳐버린다. 그 때 위층의 세준이 이 광경을 보게 되고 용기를 내어 이 층에서 뛰어 내리지만 연극반장 병구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꼴만 우스워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병구와 세준 그리고 하연은 서로의 꿈을 공유하며 친구가 된다.
대학시절>> 세월이 흘러 그들은 대학에 가게 된다. 마리가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하고 하연은 파이팅의 의미로 직접 제작한 옷을 선물한다. 오디션 현장, 응원을 갔던 세준은 참가자인 섹시한 다해에게 홀딱 반한다. 마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곤 세준은 병구의 도움으로 다해와 만나기 시작한다.
군대에 간 세준/유학을 간 하연>> 하연은 그런 그를 보며 자신이 오래 전부터 세준을 좋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길로 유학을 떠난다. 시간이 지나 세준은 군대를 가고 다해와도 헤어진다. 세준은 마리와 병구를 통해 하연이가 화려한 무대의상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세준은 하연에게 정성 어린 편지를 보낸다. 용기를 얻은 하연은 그 길이 자신과는 맞지 않음을 시인하고 다른 일을 시작한다.
Love Quilt>> 몇 년 후 마리와 병구의 결혼식장. 세준과 하연은 그곳에서 다시 만난다. 세준은 작은 제과점을 차려 사장이 되었고 하연은 퀼트 아티스트로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서로의 옆이 바로 자신의 자리인 것을. 세준과 하연은 퀼트 주머니에 담은 쿠키를 하객들에게 선물한다.
뮤지컬 “러브퀼트”는 현재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2005년 3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상연 중인 뮤지컬입니다. http://www.musical21.com 에서 보다 많은 공연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