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교육학과- - 특강 및 행사안내 > 목요특강 공지 : 뉴 밀레니엄 시대의 건강 관리

제 고향은 경주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에서 장남으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가난을 많이 겪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야 하는데 입학금이 없어서 다른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저는 지게 지고 뒷산으로 갔어요. 나무하면서 '나무해 팔아 내하고 동생 입학금 준비해야지' 하고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 두어 달 나무를 하고 있는데 포항 영일 중학교라는 곳이 입학금을 받지 않는다고 하대요. 곧바로 지게를 벗어 던지고 집에서 14km나 떨어진 그 학교로 뛰어갔어요. 찾아가서 "입학하러 왔습니다" 말했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습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공부하고 싶어 왔다고 하니 그분들이 놀라면서 거리가 너무 멀어 힘들다고 하대요. 저는 입학만 시켜달라고 떼를 썼어요. 결국 입학 허락을 받았고, 그 후 매일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책보자기 둘러매고 학교에 다녔어요. 어머님은 그런 제가 안쓰러우셨던지 아침마다 우셨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녔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갈 때가 되었는데 마침 집에서 2km 떨어진 곳에 농고가 생기면서 그 학교 가면 장학생 시켜준다고 하대요.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갈 때는 50명이었지만 학교가 워낙 온전치 못하니까 중도에 다 포기해 결국 13명만이 남게 되었고, 교육부에서는 학생이 없다고 폐교시켜 버렸어요. 그래도 전 전교 13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 후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감자나 고구마 심는 법, 똥물 푸는 법 배워서는 대학 갈 수가 없었겠죠? 또 돈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사범학교 가면 계속 공부할 수 있다는 걸 듣고 농고에서는 가르쳐 주지도 않는 음악, 미술 같은 과목까지 모두 독학으로 배웠어요. 집에서 모조리 외워버렸죠. 또 시조 40편 정도 외우면 된다고 해서 모두 외워 버렸어요. 그런데 힘들게 외워서 시험 보러 갔더니 한 문제도 안나왔어요. 어찌되었든 합격해서 사범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돈 한 푼도 안내는 학교였습니다. 그 당시 사범학교가 그랬어요. 여기 졸업하면 교사를 하면서 동생들도 공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더욱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남의 집 가정교사로 밤 11시까지 학생 셋을 가르치며 학교에 다녔는데, 졸업 때는 280명 가운데 몇 명 못 받는 학업우수상까지 받게 되었어요. 우리 어머님은 제가 상을 받는다니까 찰떡을 만들어 오셔서 제 손목을 잡고 "돈도 한 푼 안 받고 어떻게 그리 공부도 잘 했냐"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셨어요. 너무너무 서럽게 울고 계시니 제가 어머님을 품에 안고 강당 구석으로 가서 "어머님, 울지 마세요. 돈 없는 것이 흠은 아닙니다"라고 위로해 드렸지요. 졸업을 한 후에는 시내 중심지로 학교를 발령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간 대학에 편입해서 학교도 더 다니고 야간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국민대 체육학과에 박사과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체육학을 공부하다 보니 의학을 모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저래 운동을 하다 보면 심장이 아프잖아요? 그런데 심장이 왜 아픈지 모르니까 답답하데요. 그래서 다짜고짜 연세대 의과대학으로 찾아갔어요. 의과대학 교수님께 가서 "공부하러 왔습니다" 하니, "저 뒤에 의자 놓고 앉아라"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청강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교수님만 계신 것은 아니어서 수모도 많이 당했습니다. 아마 그런 수모를 이겨내지 못했으면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못 됐을 겁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의과대학에서 청강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연세대에서 교수를 뽑을 때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아닌 제가 채용되었어요. 정식 졸업도 안하고 졸업장도 없는데 교수가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제가 초등학교 교사하다가 연세대로 갔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두 수위로 간 줄 알고 "앞문 지켜요? 뒷문 지켜요?" 하고 물어봅니다. 얼마나 신기했겠습니까? 저도 교수가 되니 너무 좋아서 새벽같이 학교 가서 연구하고 책 보고 강의하고 한밤중이 되어야 집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전에 제가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사표 내고 의과대 청강생이 되었으니 주머니에 돈이 없었겠죠? 그때도 너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교수돼서 봉급도 받게 되니 집사람이 천 만원이나 모았어요. 그래서 방 두 개 짜리 집으로 옮겼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데요. 다른 교수님들이 우리 집을 보고는, "밖에 나와서 싱글벙글 웃고 다녀서 잘 사는 줄 알았더니, 세상에 이 콧구멍 만한 데서 어떻게 사나?" 하고 묻더군요. 우리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말입니다. 여러분! 행복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자기 만족에 있는 거예요. 저희 가족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제가 작년에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는 의과대학 외래교수란 명칭만 달고 자주 안 나가도 되었어요. 국회의원에 출마했는데 691표 차로 떨어졌어요. 그러고 나니 솔직히 돈도 없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데요. 선거에서 돈 안 썼다고 하는 사람 있죠? 그거 다 거짓말입니다. 누가 그 추운데 나가 벌벌 떨면서 피켓 거머쥐고 서 있겠습니까? 그 때 한참 힘들었는데 다시 '호기심 천국' MC가 되면서 경제 사정이 좋아졌습니다. 그 때는 돈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빵빵합니다'. 요즘에는 CF모델 나가면서 돈을 좀 벌어요. 처음에는 서울우유에서 찾아와 모델을 해 달라데요. 제가 잘못 찾아왔다고 말했더니 그 사람들이 대단한 액수를 제시했어요. 그쪽 회장님이 결재해서 가져온 돈이 2억이었으니까요. 너무 놀라서 말도 못했지만 아무래도 받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연세우유 때문에 못나간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그쪽 회장님이 저를 데려 오라고 해서 그 사람들도 야단이 났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지 않으니까 결국 연세대학 총장님께 부탁하러 갔나봅니다. 총장님께서 "황 박사, 무슨 소리냐. 받아라. 연세우유하고 상관없다. 무조건 받아라." 하시는 겁니다. 그래도 받지 않았는데 결국 우리 집사람이 그걸 알아버렸어요. 난리가 났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밤새도록 저를 못살게 구는데 죽었다 살아났어요. 원래 우리 집사람이 조용하고 착한데 2억 소리에 싹 바뀌어서 얼마나 저를 몰아대는지 무섭데요. 결국 그 광고는 포기했는데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 많이 들었어요. 또 열흘 후에 다른 곳에서 모델 자리가 들어왔어요.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위스키 회사였습니다. 내일 모레면 교회에서 장로 될 사람인데 TV에 나와 '한 잔 합시다' 할 수 없겠죠? 결국 이것도 포기했는데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그 해에만 열 군데 넘게 모델 자리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제가 돈 많이 벌었습니다. 제가 과거에 너무 어렵게 생활했기 때문에 그런 돈 받아서 제 주머니에 다 넣어본 일이 없어요. 제가 어려울 때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 선배인 이 황 박사가 왜 이렇게 되었고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말해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잘 되었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제 인생의 변화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쑥스럽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한 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얼굴을 환하게 펴시길 바랍니다. 항상 표정을 밝게 하시면 여러분 앞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 항상 밝은 얼굴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밝은 얼굴을 했기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제 얼굴을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좀 무섭게 생겼죠? 일전에 교수님들과 같이 관광버스를 타고 동해에 가다가 검문을 받았어요. 경찰이 올라와 한 바퀴 휙 돌고 와서 제게 신분증 내놓으라는 겁니다. 아마도 다른 교수님들은 안 그런데 저만 범죄형으로 보였던지 주민등록증 내놓으라고 하대요. 모두 왁자지껄 웃느라 혼났습니다. 그렇게 험상궂게 생긴 제 얼굴이 언제부터 이렇게 밝은 표정으로 변했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13년 전에 시작한 신앙생활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성경책에서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는 능력도 배웠습니다. 제가 조금 잘 되니까 질투하는 사람도 생겼는데 그런 사람마저도 미워하지 않게 되데요. '원수를 사랑하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를 위해서 기도하라'라는 말이 성경에 있죠? 그 한 마디에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모릅니다. 또 '항상 기뻐하라, 이것이 주님의 뜻이니라'고 되어 있데요. 성경책 전체를 보아도 주님의 뜻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어요. 기쁠 때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슬플 때나 괴로울 때,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항상 기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일 먼저 집에 가서 우리 집사람한테 "어허허허…." 하고 웃어댔어요. 그랬더니 집사람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 "여보, 당신 갑자기 왜 그래요? 어렵게 공부하더니 뜻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버렸습니까?"라며 묻대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돈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이렇게 웃기로 했어"라고 말입니다. 그때부터 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우리 가족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집에 들어가면 우리 어머님 입이 삐죽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 제가 "어머니, 왜 입이 그리 나왔어요? 화났어요?"라고 물으면 어머님께서는 "점심을 며느리가 안 차려줬어."라고 말씀하세요. 그러면 저는 "어머니가 채려 잡수소. 며느리가 7남매 중 장남한테 시집와서 그리 고생하는데 어머님이 밥 차려 잡수소" 하면 어머님 입이 더 나와버리곤 하데요. 그리고 나면 방에 있던 우리 집사람이 어쩌구 저쩌구 뒷말을 합니다. 그럼 다시 집사람한테 "당신 부모님께 말투가 그래도 되나? 당신 혼날래?" 하고 말하면 우리집 사람도 다시 화를 내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어요. 그런데 성경의 '항상 기뻐하라'는 말을 접하고는 이후부터 집에 가면 우리 어머님 입이 쑥 들어가도록 정답게 말씀을 드리고 집사람한테는 "여보, 당신 우리 집에 와서 수고 많소. 얼마나 고생했소? 그 마음 못 알아줘서 미안해. 오늘 저녁 먹고 내랑 바람 쐬러 좀 나가자구." 그러면 우리 집사람이 엉엉 울면서 "여보, 다신 안 그럴게요…." 그럽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우리 집안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주 행복하게 된 겁니다. 항상 기뻐하고 즐겁게 살면 그 이상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여자 분들이 남자 분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조사해보니 여자 분들이 잘 웃기 때문이라고 그래요. 여자 분들은 조금만 웃겨도 크게 웃어요. 그런데 남자 분들은 좀처럼 잘 안 웃어요. 남자 분들 중에 제일 잘 안 웃는 분이 누구인 줄 알아요? 제가 이렇게 강연 다니면서 알아냈습니다. 온갖 군데 다 다녀보니 제일 안 웃는 사람은 학교 교장선생님들이데요. 그리고 제일 잘 웃는 분들은 교회 목사님들입니다. 목사님들은 조금만 웃겨도 '화아'하고 웃어요. 조금이라도 감동적인 말을 하면 "아멘, 아멘, 아멘." 합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들은 아예 처음부터 웃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 제가 아주 재미있는 웃음거리를 준비해서 웃기면 교장선생님들은 모두 웃음 참느라고 허둥댑니다. 여러분! 하루에 한 번만 웃어도 생명이 이틀 동안 연장된데요. 그럼 매일 웃으면 어떻게 될까요? 계산이 잘 안나옵니까? 동물에게 없는 것이 사람에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웃음보입니다. 동물은 웃음보가 없기 때문에 웃을 줄 모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병원에 계시는 한 박사님이 우연하게 웃음보를 발견해 냈습니다. 그 분이 간질병 환자의 발작부위가 어딘지 조사하다가 좌뇌의 어떤 곳을 쿡 찌르니 갑자기 환자가 '흐흐흐' 웃더랍니다. '찌르는데 왜 웃나? 한번 더 찔러보자'고 다시 찔러보니까 '호호호' 하고 웃더랍니다. 그 박사님이 깜짝 놀랐어요. 우연 중에 웃음보를 발견한 거잖아요. 다음엔 동물실험에 들어가서 원숭이를 잡아 찔러 보고 토끼도 잡아 찔러 보았는데도 안 웃더랍니다. 여러분! 이 지구상에 수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웃는 동물은 하나도 없어요. 오늘 여러분 집에 가서 개를 한번 웃겨보세요. 아마 안 웃을 겁니다. 안 웃으면 간지럼이라도 태워보세요. 그래도 웃지 못할 겁니다. 조물주는 우리 사람에게만 웃음보를 주었어요. 왜 주셨는지 압니까? 여러분 같이 많이 웃고 건강하라고 웃음보를 주신 겁니다. 여러분! 영어 단어 중에 가장 긴 영어단어가 무엇인지 압니까? 가장 긴 영어단어가 1.6km나 됩니다. 제가 이것을 지금부터 써볼게요. 'smiles'입니다. s와 s사이의 거리가 1마일이나 됩니다. 이것보다 긴 영어단어 있습니까? 없죠? 1마일이 1.6km입니다. 이렇게 단어가 길어진 이유는 길게 오래오래 웃으면서 건강하라는 얘기입니다. 밝은 표정은 성공의 계약서라 합니다. 여자 분들 잘 들으세요. 최고의 화장법은 밝은 마음과 밝은 표정입니다. 남들 다 웃는데 일부러 참는 사람 있으면 오늘부터 거리낌없이 웃으세요. 웃는 것이 어색한 사람도 웃는 연습을 하세요. 거울 보면서 한번 웃어보세요. 자기 모습을 보게 되면 그냥 웃음이 나올 겁니다. 여러분! 일 주일 내내 웃으세요. "요즘 세상에 웃을 일이 뭐가 있소?"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뻐서 웃는 것보다 웃다 보니 기뻐지고 그러다 잘 안 풀리던 일도 해결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일주일 내내 웃으세요. 월요일은 원래부터 웃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고 수요일은 수수하게 웃으세요, 목요일은 목숨걸고 웃고 금요일은 금방 웃고 또 웃고 토요일은 토실토실하게 웃고 일요일은 일어나자마자 웃어 보세요. 저를 보세요. 국회의원 떨어져도 웃잖아요. 투표 바로 전 날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드릴게요. 마포에 있는 동교초등학교를 지나가는데 아이들이 '호기심 천국' 황수관 박사가 나타났다고 가방으로 제 앞을 떡 하고 막더니만 노트를 꺼내 사인 해달라고 조르데요. 이놈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사인을 해주는데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래 어쩔 수 없이 "얘들아, 내일이 선거하는 날이라서 다 못 해주겠다. 내일 선거 끝나고 이 시간에 다시 오면 내가 몽땅 다 해 줄게."라며 돌려보냈어요. 그리고 그 이튿날 선거에 떨어지고 나서 망연자실하고 있다가 애들 생각이 퍼뜩 나서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세상에나, 애들이 수 백 명씩이나 줄을 서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전 같으면 저보고 야단법석일 텐데 그 날은 조용하게 있데요. 이놈들이 내가 떨어진 걸 다 알고 있었나봐요. 이놈들이 한참 동안 나를 보더니 울먹이면서 "박사님 괜찮아요?"라고 묻데요. 그래서 저도 "오냐, 괜찮다"고 말해주고 나서 이놈들에게 사인을 해줬습니다. 원래 저는 사인할 때 반드시 글을 써주는데 그 날도 아이들에게 'Boys! be ambitious - 소년이여! 큰 꿈을 가져라'라고 써주었어요. 그 글자 하나 하나가 애들 가슴에 콱 박혀서 애들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일일이 해주었어요. 선거 끝났으니 할 일도 없고 이것이라도 하자며 계속했어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다 보니 저는 제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데요. 그래서 또 웃으면서 신나게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밝은 얼굴을 하고 인생을 산다는 게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얼굴 밝게 하다 당한 수모도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같이 웃을 수 있는 것도 쉽게 되는 게 아닙니다. 내가 국민들 앞에서 '계속 웃자, 즐겁게 하자,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자'는 말을 계속 강조했더니 요새는 아무나 먼저 웃으면서 인사해요. 여러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밝은 표정은 성공의 계약서입니다. 여러분! 항상 밝은 표정을 가지고 학교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 학교는 여러분들이 졸업해도 모교로 평생동안 남을 겁니다. 저도 여러분들 뵙고 나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모교발전을 위해 일생동안 노력하자는 약속을 하면서 두서없는 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